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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등장인물과 배경은 가상의 이야기로 만들어졌습니다."
이태리는 어느 자동차 매장에 오전 일찍 오픈 하자마자 들어갔다.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구경하고 사진 촬영, 영상촬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다.
다른 곳에도 이미 구경하는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 있었다.
카메라를 켜고, 마이크를 차고 이런 저런 맨트를 하면서
차량을 곳곳을 보고, 트렁크도 열어보고, 본넷도 열어보고 자유롭게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운데 살며시 다가와 누군가 어깨를 툭툭 쳤다.
"오빠?"
"어? 민지야~"
"어~ 여기는 무슨일이야?"
"어 차 구경하러 왔지, 너 여기서 일해?"
"어? 나 얼마전에 여기로 왔어"
"아 그래? 정말 반갑네~"
"맞어~ 그런데 오빠 차 있지 않아?"
"어~ 여기 촬영하러 왔어~"
"아~ 오빠 뭐 유튜브 한다고 했지~"
"어 맞아~ "
"이거 좀 설명해줘?"
"어? 그래? 시간 돼?"
"어~ 여기 내 직장이야~ 이것도 업무로 인정해줘 "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송민지에게도 줬다.
그렇게 이것저것 촬영을 이어갔다.
"어, 팀장님 호출이다~ 이정도면 괜찮지?"
"어~ 완벽해~ 훌륭해"
"어 나중에 또봐~ 아참 여기 마이크~"
"어 그래~"
그렇게 민지는 이태리에게 환한 미소로 손짓을 하며 다른 곳으로 갔다.
태리는 하던 것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한 곳에 못 보던 몇 개의 차종이 눈에 들어왔다.
유럽과 일부 나라에서만 판매하던 차량이 한국에도 모든 차종이 풀렸기 때문이다.
"오, 이제 한국에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네, 진작 이렇게 하지~"
이태리를 그 차종도 열심히 촬영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마무리 하니 1시간 정도 흘러 있었다.
"어 오빠 여기 있었네?"
"어~ 민지야"
"이거 시승 가능한데 해볼래?"
"아 정말?"
"어~ 한국에서 오늘 처음 전시된거거든~"
"오 그래? 어쩐지 날을 잘 잡았네"
"잠깐만 시승 바로 가능 한지 알아볼께"
"어 그러면 좋지~"
"어 지금 바로 가능하다~ 갈래?"
거기 차량에는 안내문구가 있었는데
시승을 원하시는 경우 바로 안내한다는 문구가 있었다.
"그래~ 해보지 뭐"
"비동승하고, 동승이 있거든? 오빠 뭐가 괜찮아? 시승 코스는 이게 기본이고~ 꼭 이 경로로 안가도 되는데 1시간 동안 할 수 있거든? "
"동승하면 동승 하는 직원이 따로 있어서 아마 오빠 카메라 촬영하는 것도 도와줄꺼야"
"아 그래? 그러면 동승으로~"
"이건 앞유리에 부착할 카메라야?"
"어~~ "
"그럼 이거는 부착하고, 이거 시승차량 썬루프 있는 모델이라 천장에도 부착 가능할거야"
"아 그래? 그럼 이것도 달아야겠다~"
"어~ 그럼 되겠다~ 다 부착하고 시승하면 될꺼야~"
"오 알았어~"
지인 사이가 아니어도 사전 허락이나 이런 것 별도로 필요없이 기본으로 안내가 된다.
"기다리면 동승하시는 직원분이 나올거야~ 시승 하고 볼 수 있음 봐~"
"어 그래~ 고맙다~"
그리고 민지는 다시 다른곳으로 가고
좀 기다리니 다른 직원이 왔다.
"안녕하세요 동승하게 될~ 어? 태리야~!"
"어? 누나~ 뭐야"
"우와~ 뭐야~ 민지가 지인이 왔다고 하더니 그게 너야?"
"어 그게 나야~
"이런 우연이 있냐~ 우리 셋이 엄청 놀았는데"
"그러게 어쩜 이래~"
"그러게 반갑네 일루와 저게 시승할 차야~ "
"오~ 그럼 이거 세팅 좀 할께~"
"어 그래 그래~"
이지원도 같이 카메라 세팅을 도와줬다.
"어 누나 원래 이렇게 해줘?"
"어~ 내가 아니어도 이건 이렇게 해줘~ 그런데 혼자 해?"
"어~ 우선 혼자~하고 있지 누나도 이 마이크 받아"
"그래~ 이정도는 그냥 껌이지~"
"그런데 이거 실제로 운전하게 될 줄은 몰랐네~"
"그러게 이게 이제 한국에 풀려서~ 다른 브랜드도 한국에 풀리는 차종 많을걸?"
"그러게~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돼"
"맞아~ 이게 맞는거지~"
"그런데 이게 경쟁이 엄청 높아진거잖아?"
"뭐 어쩔 수 없지~"
이제 시승 준비를 끝냈다.
"이게 기본 시승 코스고~ 아까 설명 들었지? 꼭 이 코스로 안가도 상관은 없어~ "
"어~ 알았어~ 카메라 전원키고~ 녹화버튼~ 마이크~ 누나 마이크 봐봐~ 오케이~"
그렇게 시승을 51분정도 운전을 마치고 돌아왔다.
거기에 민지가 나와 있었다.
"어~ 민지 메니저님 왜 태리라고 말 안했어요?"
"네 그거는요? 그냥 깜짝 놀라라구요~ 히히"
그리고 세팅되었던 카메라 설치 제거를 도와주었다.
이것도 지인이 아니라도 모두 해주는 서비스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언니도 멘트 해줬어요?"
"네~ 고객님이 마이크를 딱 주더라고요~"
다들 활짝 웃음 꽃이 피었다.
"우리 사진 찍자 이렇게 보는 것도 우연인데"
그렇게 셋이 사진을 찍었다.
"난 이제 가봐야겠다~ "
"아이~~ 고객님~ 벌써 가시려구요~?"
이건 지인에게만 하는 말이다.
"어~ ㅎㅎ 도와줘서 고마워~~"
"나중에 또 봐~"
"그럼 저녁에 우리 퇴근하고 볼까~"
"그래? 난 괜찮아 오케이~~"
"나도 오케이~"
"그런데 또 어디가?"
"아~ 여기 옆에도 가보려고~"
"아~ 거기도 출시 모델들이 확 늘었지~"
"어제 저녁에 전시준비 할 때, 옆에도 어제 새로운 모델 전시하는거 같더라고 민지도 어제 같이 봤잖아~"
"어 맞아~ 오빠 날을 잘 잡아 왔네~"
"그래? 빨리 가봐야겠다~ 그런데 퇴근 언제야?"
"우리 퇴근은 6시~"
"그래 나 옆에 갔다가 여기 근처에 있을테니까, 퇴근하고 연락 줘~"
"응~ 알았어~ 좀있다 봐~"
그렇게 서로 인사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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