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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판타지이며, 등장 인물과 배경은 모두 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 소설 ] 시선 시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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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0회 작성일 23-10-11 18:57

*본 등장인물과 배경은 가상의 이야기로 만들어졌습니다.*      


"잠깐, 이리로 와보시겠어요?"

"네"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갔다.

옷장 같은 것이 앞으로 나와 있었다.


"여기요. 한 번 입어보시겠어요? "


그렇게 옷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어딘가를 손으로 가리켰다.


"저기 거울 있거든요? 저기 앞에서 갈아입어 보세요"


그리고 그 사람도 자신이 갈아입을 옷을 들고

옷장에 어떤 버튼을 누르니 옷장이 들어갔다.


거울로 향하다가 그 들고 있는 옷을 보니


"그런데 여기서?"


같이 옷을 갈아입을 상황이다.


"아, 저도 갈아입어야죠~ 운동 가신다면서요~ 같이 가기로 한거 아니었어요?"

"아 그렇죠?"



그렇게 서로 옷을 갈아 입었는데


"아 그거 모를 수 있겠네요, 이렇게 입으면 됩니다."

하고 도와주었다

그렇게 알려준대로 입고 


"팔을 이렇게 벌려 보세요~"

"이렇게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가~"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옷 불편한 거 없으시죠?"


"네~ 괜찮네요~"


입고 왔던 옷과, 세면도구와 수건을 다시 집어들었다.


"그거는 여기에 두세요"


손으로 가르키는 곳에 살포시 놓았다.


"몇 번 이시죠?"


"16,989,372 번이요"

터치 스크린에 뭔가를 입력했다.

뭔가 전자음 소리가 나더니 옷과 짐이 투명 박스에 들어간 후

어디론가 빠르게 이동해서 시야에서 사라졌다.


"주무셨던 자리 있으시죠? 거기에 배달이 바로 갈거에요. 

옷은 받으시면 그 때 돌려주세요. 그 자리에 이런게 있을거에요. 전 8,838,931 번 이에요"


그러더니 손목에 차고 있던 스크린에 번호를 적었다.


"이거 이렇게 하면 문자 보내기도 가능하고, 통화도 가능해요~"


시간은 이제 오전 4:43분이다.


"운동 하는 곳, 이용 하려면 아직 시간 더 있어야 되는데"


"아, 저는 그냥 여기저기 걷거나 뛰려고 했거든요"


"아 그래요? 그 옷 다시 다 줘요"


"네? 저 지금 이거 말고 없는데"


"농담이에요.좀 걸을까요 그럼? 여기 구경도 좀 시켜드릴께요"


"네~ 좋아요~"


그렇게 방을 나오는데,  일부 짝을 지어 걷거나 홀로 체조를 하거나 조를 이뤄 가벼운 조깅들을 하고 있었다


"여기는 언제 오셨어요?"


"저는 정확히 389일전에 왔어요"


하면서 자신의 팔목에 있는 스마트 스크린을 들어 보여주었다.


"이게 여기 온지 지난 날을 표시하는거에요~"


"전 왜 0이에요?"


"오신지 24시간이 안 지나셨나보죠~, 

이렇게 누르면 온지 얼마나 되었는지 초단위까지 알 수 있어요. 

오신지 5시간 49분 36초 되었네요. 37초~ 38초~"


하며 장난끼가 잔득 묻어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 모습에 미소를 띄며, 눈가에 웃음이 번졌다.


"얼마 못 주무셨겠는데요? 시간 보니까 어제 저녁 11시에 오신거 같은데? 너무 일찍 일어나신거 아니에요?"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든거 같아요. 괜찮아요~, 그쪽은요?"


"아, 저는 10시에 잤는데, 이렇게 일어나는게 여기서 습관이 되었어요~"



그때, 누군가 지나가며 말을 건넨다.


"어, 새로 오신 분인가 보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390일 ~" 

"안녕하세요~ 저도 390일~"

"어머~ 이게 얼마만이에요?"

"두달 되어가나? 여기가 워낙 넓어야 말이죠~"


하면서 자신들의 스마트 스크린을 보여주었다.


스마트 스크린을 보더니


"아 아직 하루 안지나셨구나~"


"그럼 이 옷 이 분이 빌려주신거네~"


"아 서로 잘 아세요?"


"아 우리 둘을 잘 아는데요~ 나머지는 이렇게 몇 달 만에 보고 그래요, 여기 워낙 사람이 많아서요~"


"다음에 또 봐요~"


서로 인사를 하며 가던 길을 계속 가고 있었다.


한편


"어제 새로 간 사람이 98,872명이라고 했나요?"   

"네, 맞습니다. "

"지금 숫자를 확인해 보니까, 1명이 이미 다른 개인실 공간으로 출입한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네? 벌써요?"

"세면장에서 접촉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몇 번이죠?"

"16,989,372번 하고 8,838,931번입니다."

"제일 마지막에 들어온 사람이네요? 이 사람 아직 옷이랑 방도 아직 배정이 안되었을 텐데요?"

"그래서 8,838,931번이 개인실로 데리고 가서 옷을 빌려준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아직 다들 잘 시간이 아닌가요? 저기 시간이 지금 몇 시죠?"

"오전 5:02분 지나고 있습니다."

"아 그러면, 일찍 일어난 사람들도 있겠네요. 어제 온 사람들 개인실 배정 예정 시간이 언제인가요?"

"오전 11시입니다"

"아, 인원이 많아서 오전8시에 하는걸 11시에 한다고 했죠?"

"네 그렇습니다"


한편


"그런데, 새로 오신 분 치고~ 적응을 상당히 빠르게 하셨네요?"


"어떤 적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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